김찬술 대덕구청장. 고형석 기자 김찬술 대전 대덕구청장이 100일 넘게 이어진 대덕구의회 원 구성 파행을 강하게 비판하며 의회가 정상화될 때까지 단식 농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12일 대전CBS 시사프로그램 '이슈 앤 톡'(표준FM 91.7MHz, 17:00~17:30)에 출연해 "대덕구 발전을 가장 저해하는 요소가 바로 의회"라며 "의원 개인의 직책에 대한 욕심과 양당의 욕심이 결합하면서 감정싸움으로 번졌다"고 지적했다.
대덕구의회는 여야 4대 4 동수 구조 속에 이날까지 9차례 의장 선출에 실패했으며, 추경예산안과 조례안 등 29건의 안건이 계류돼 있다. 김 구청장은 "청소년어울림센터 민간위탁금 2억 1600만 원이 지급되지 못해 인건비와 공공요금까지 체불되고 있다"며 주민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연축동 신청사 이전과 관련해 현 청사 매각안이 의회를 통과해야 대전시가 내년도 공사비 500억 원을 예산에 반영할 수 있는데, 의회 파행으로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회 파행 속 구의원 의정비 3.5% 인상 추진에 대해서도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김 구청장은 오는 20일을 의회 정상화의 마지노선으로 제시하며 "이때까지 원 구성을 마치지 못하면 내년도 본예산 심의에 차질이 생기고 준예산 편성까지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회가 정상화될 때까지 단식을 이어가겠다"며 "모든 결재를 서면으로 진행하고 부구청장과 국장들에게 행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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