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제공경북 지역 기업과 학생이 선호하는 직무와 분야가 상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도가 기업 118곳과 앵커수행 대학 28곳의 학생 915명을 대상으로 전략 산업의 인력 수요와 공급을 조사한 결과, 기업은 향후 5년간 총 21만 819명의 채용 수요를 전망하고 있고 그 중 41.1%를 생산·기술직으로 채용하고 싶어 한다. 이어 기업은 연구직 24.2%의 채용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학생들의 직무 수요 중에서는 사무직이 25.8%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생산·기술직 21.7%, 연구직 14.8%가 이었다.
또 기업은 인공지능·블록체인·데이터·정보통신기술 융합 산업의 채용 수요가 31%(6만 5295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래모빌리티 24.6%(5만 1765명), 전자·전기 22.5%(4만 7409명) 순이었지만 학생들의 선호는 달랐다.
학생들이 근무를 원하는 산업 분야는 헬스케어가 18.4%로 가장 선호도가 높았고 이어 반도체 13.3%, 바이오 12.2% 순이었다. 인공지능·블록체인·데이터·정보통신기술 융합 산업은 8.1%, 미래모빌리티는 8.9%, 전자·전기는 7.1%에 불과했다.
한편 경북 28개 대학의 잠재 인재는 15만 5971명이며 그 중 11대 전략산업과 직접 연계되는 전공 인력은 62.5%로 추정된다.
도는 기업과 학생의 채용 수요를 격차를 좁히기 위해 대학 교육의 기업 참여 확대를 유도할 방침이다.
기업을 단순히 인력의 수요자로 보지 않고 인재 양성의 공동 설계자로 보고 계약학과를 설립하거나 교육과정을 공동 설계하고 인턴십, 현장실습 등을 정규 교육 과정에 포함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앞으로 대학은 기업 현장의 인력 수요를 중심으로 교육체계를 바꾸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렵다. 경북도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에 재정을 적극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