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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구의회 민주당, 전반기 의장직 양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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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 의원 후보 내면 협력"

대덕구의회 본회의장. 대덕구의회 제공대덕구의회 본회의장. 대덕구의회 제공
대전 대덕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장기간 이어진 원구성 파행을 풀기 위해 전반기 의장직을 국민의힘에 양보하겠다고 13일 밝혔다.

민주당 소속 구의원 4명은 이날 공동입장문에서 "집권여당의 책임으로 전반기 의장직 양보를 결단한다"며 "장기 교착을 풀기 위해 먼저 한 걸음 더 물러서겠다"고 했다. 이들은 100일을 넘긴 원구성 파행으로 구민에게 실망과 걱정을 끼친 데 대해서도 사과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의장을 역임하지 않은 재선의원을 후보로 내세우면 그 후보가 전반기 의장을 맡는 데 동의하고, 조례와 회의 규칙에 따른 선출 절차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의장을 지낸 민주당 의원이 후보에서 물러났다며, 같은 기준을 양당에 똑같이 적용하자는 제안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에는 "전직 의장의 재선출 고집"을 내려놓고 후보 등록과 선출 절차에 나서 달라고 주문하며, 의장단과 상임위원회 구성을 서둘러 마무리해 멈춰 선 의회의 심의·의결 기능을 되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덕구의회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4석을 차지한 동수 의회로, 지난 7월 첫 원구성 시도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불참으로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한 데 이어 의장 선출이 거듭 실패했다. 국민의힘이 지난달 29일 10일까지 원구성을 마무리하자고 제안하고 민주당이 이튿날 원칙적으로 동의했지만, 시한은 지켜지지 않았다. 12일 본회의에서도 의장을 뽑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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