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러시아가 이란을 지원하고 있다는 일각의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진화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중국과 러시아가 이란을 돕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만약 지원이 존재하더라도 아주 낮은 수준일 것이지만, 나는 지원이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은 잃을 게 너무 많고, 우리는 지원 사실을 알게 된다면 아주 빨리 알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전쟁 발발 이후 미국 내에서는 이란의 중동 미군 시설 공격 배후에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중국과 러시아의 조력이 있었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았다.
앞서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7월 요르단 공군기지 피격 당시 이란이 중국으로부터 고해상도 위성사진을 확보했고, 러시아로부터는 위성사진과 개량된 드론 기술을 지원받았다고 서방 정보당국자 등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중국과 러시아는 이란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공식 부인하며 국제법 틀 안에서의 협력이라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과거 이란을 지원할 경우 "매우 나쁜 일이 될 것이다"고 경고했으나, 이번 발언을 통해 현재 시점에서 중·러가 직접적인 개입이나 유의미한 지원을 하고 있지는 않다는 데 무게를 실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이 확전을 막고 미·중·러 간 불필요한 긴장 고비를 조절하려는 외교적 계산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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