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자수 허위 입력 의혹을 수사하는 이태한 특별검사팀이 전국 30개 시군구 선관위에서 허위 입력이 있었던 정황을 파악하고 중앙선관위 등 7곳을 대상으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16일 특검팀은 언론 공지를 통해 이날 오전 9시 10분쯤부터 중앙선관위와 충남·전남 광주·경남·강원 등 시도 선관위 4곳, 부산 남구·제주 서귀포시 등 시군구 선관위 2곳 등 총 7곳을 대상으로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압수수색엔 검사 3명과 수사관 20명, 디지털 포렌식 수사관 8명 등 총 31명이 투입됐다.
특검팀은 중앙선관위에 포렌식 수사관을 상주시켜 선거관리 시스템 전국 투표소 시간대별 투표자 수 로그 자료 등 분석과 읍면동·시군구 선관위 공무원 70여명을 조사한 끝에 전국 30개구 시군구 선관위에서 투표자 수를 허위로 입력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곳들에선 특정 시간대에 오입력한 투표자수가 실제 최종 투표자수를 초과하게 되자 정상적인 투표자수인 것처럼 가장하기 위해 사후에 다시 전체 수치들을 허위 수치로 수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는 허위 입력한 투표자수를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놔둔 채 투표자수를 계속 같은 값 혹은 일정한 증가치의 값을 입력하는 등 방식으로 투표자수를 허위 입력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검팀은 "이러한 허위입력은 선거의 공정성과 투명성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저해하고 선거제도 자체에 대한 불신을 초래하여 민주주의의 존립 기반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에 해당된다"며 "선관위 특검팀은 그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 소재를 명백히 밝히는데 수사력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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