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최강 안세영. 연합뉴스 '배드민턴 여왕' 안세영(삼성생명)이 올해 9번째 우승 문턱에 섰다.
안세영은 17일(현지 시각)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750 덴마크 오픈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오쿠하라 노조미(일본)를 눌렀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이 11위 오쿠라하를 불과 6분 만에 게임 스코어 2-0(21-16 21-8)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18일 결승에서 안세영은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맞붙는다. 야마구치는 4강전에서 2위 왕즈이(중국)를 2-0으로 눌렀다.
안세영은 야마구치와 상대 전적에서 23승 15패로 앞서 있다. 특히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 등 최근 9연승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뽐내고 있다. 당시 야마구치는 스피드를 앞세운 빠른 공격으로 승부수를 띄웠지만 안세영이 철벽 수비와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아시안게임 사상 최초 여자 단식 2연패를 이룬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안세영은 기세를 잇고 있다. 32강전부터 4강전까지 모두 40분 이내에 마무리하며 차원이 다른 기량을 뽐내고 있다.
안세영은 이날도 오쿠하라를 맞아 1게임에서 5-6에서 3연속 득점으로 역전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2게임에서는 8점만 내주며 결승행을 확정했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올해 60승 1패, 98.4%의 놀라운 승률을 기록했다. 올해 안세영은 9개 대회에 출전해 전영 오픈 은메달을 빼면 모두 정상에 올랐다.
다만 남자 복식 세계 1위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는 아쉽게 결승행이 무산됐다. 4강전에서 4위 에런 치아-소우이익(말레이시아)에 38분 만에 0-2(14-21 18-21)로 졌다.
둘은 지난해 재결성돼 11번의 우승으로 안세영과 함께 단일 시즌 최다 타이 기록을 썼다. 그러나 최근 8번의 국제 대회와 아시안게임 등에서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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