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안세영, 전설 수산티도 제쳤다' 女 단식 역대 최다 47회 우승, GOAT로 우뚝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노컷뉴스를 선호 하는 출처로 추가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안세영이 덴마크 오픈 정상에 오른 뒤 우승컵에 키스를 하는 모습. 연합뉴스 안세영이 덴마크 오픈 정상에 오른 뒤 우승컵에 키스를 하는 모습. 연합뉴스 
'배드민턴 여왕' 안세영(24·삼성생명)이 역대 최고의 여자 단식 선수로 우뚝 섰다. 전설 수시 수산티(인도네시아)를 넘어 국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세웠다.

안세영은 18일(현지 시각)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750 덴마크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눌렀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3위 야마구치와 1시간 19분 접전을 펼쳐 게임 스코어 2-1(21-23 21-14 21-18) 역전승을 거뒀다.

올해 9번째 국제 대회 우승이다. 안세영은 올해 10개 대회에 출전해 전영 오픈 은메달을 제외하고 모두 우승컵을 차지했다.

특히 안세영은 통산 47번째 국제 대회 정상에 올랐다. BWF는 "안세영이 세계 배드민턴 역사상 가장 많은 타이틀을 보유한 여자 단식 선수가 됐다"면서 "인도네시아의 위대한 선수 수시 수산티를 제쳤다"고 전했다. 이 부문 3위는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의 39회다.

BWF는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89년 이후 국내 대회를 뺀 국제 대회 우승 기록으로 산정했다.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나 아시아단체선수권대회는 제외하고 개인전만 대상이 되는데 아시안게임 사상 최초의 여자 단식 2연패는 포함이 됐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SNS 캡처 세계배드민턴연맹(BWF) SNS 캡처 

안세영은 이미 지난해 여자 단식 최초의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단일 시즌 최다 11번의 우승을 이뤄낸 것. 2019년 남자 단식 모모타 겐토(일본), 2025년 남자 복식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와 타이 기록이다.

그런 안세영은 올해 기어이 여자 단식 최다 우승의 역사를 썼다. 중학생이던 2017년부터 국가대표로 선발된 안세영이 2018년 11월 아일랜드 오픈에서 성인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8년 만에 거둔 값진 성과다.

경기 후 안세영은 "역사를 많이 만들고 기록을 깨고 싶지만 난는 한번에 한 경기씩 집중한다"고 담담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팬들이 오셔서 즐겨주시는 게 정말 기쁘고, 동기 부여가 된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새 역사 창조의 과정이 쉽진 않았다. 이날 안세영은 적극적인 공세에 나선 야마구치에 1게임을 듀스 끝에 내줬다. 2게임도 뒤진 끝에 역전했는데 3게임 초반 상대 공격을 받다 오른 발목을 접질리며 상태를 체크했다. 그 여파로 5-11까지 뒤진 채 인터벌을 맞았다.

이후 초인적인 힘을 발휘해 대역전 드라마를 썼지만 아찔한 장면이었다. 이에 대해 안세영은 "코트 상황이 좋지 않아 미끄러졌다"고 돌아봤다.

시상대에 선 안세영(왼쪽)과 야마구치. 연합뉴스 시상대에 선 안세영(왼쪽)과 야마구치. 연합뉴스 

야마구치에 대한 존경심도 드러냈다. 안세영은 지금까지 38번 맞붙은 야마구치와 라이벌 관계에 대한 질문에 "내 최고의 라이벌이라고 생각하고 항상 이기고 싶다"면서 "내가 훈련하도록 동기 부여한다"고 답했다. 이어 중국의 왕즈이, 천위페이에 대해서도 "라이벌이 있어서 기쁘다"면서 "경쟁은 발전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안세영은 쉴 겨를도 없이 20일부터 시작되는 프랑스 오픈에 출전한다. 안세영은 "또 하나의 트로피를 따고 기록을 깼지만 축하할 시간은 거의 없었다"면서 "지금 짐을 싸고 파리로 떠나는 김에 뭔가 맛있는 걸 먹어야겠다"고 소박한 소망과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