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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교육감 "2030년까지 반도체 인재 1만 명 양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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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계고 학과 전환·학교 신설 추진…대학 연계 미니팹 구축도
김문수 의원 "반도체 산업에 9만 명 필요…고졸·전문학사 인력 64%"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이 20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전남청사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김한영 기자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이 20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전남청사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김한영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이 오는 2030년 호남권 반도체 팹 가동에 대비해 최소 1만 명의 반도체 인재 양성을 추진한다.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은 20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전남청사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1년에 2천 명 정도를 양성해 2030년 반도체 공장이 생산을 시작할 때 필요한 최소 1만 명의 인재를 확보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은 광주 군공항 종전부지에 추진되는 반도체 산업과 관련해 전력과 용수 확보 못지않게 인재 양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광주에 반도체 팹 4기 정도가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관련 산업에 필요한 인력을 알아본 결과 총 9만 명 정도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 가운데 고졸 인력이 3만 5천 명, 전문학사 인력이 2만 3천 명으로 전체의 64%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2030년부터 반도체 공장이 가동되면 인력이 필요할 텐데 현재 직업계고에서 배출하는 인력만으로는 수요를 충족하기 어렵지 않겠느냐"며 대책을 물었다.

이에 김 교육감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취업할 수 있는 인재를 최소 1만 명 양성할 계획이다"며 "소재·부품·장비 분야에도 많은 일자리가 필요한 만큼 학과를 전환하고 학교도 설립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생산현장에 필요한 실습시설 구축 계획도 밝혔다.

김 의원은 "삼성이나 SK 등에 바로 취업해 일할 수 있으려면 실제 반도체 공장과 비슷한 미니팹 실습시설이 있어야 할 것 같다"며 준비 상황을 질의했다.

김 교육감은 "좋은 반도체 일자리가 생기더라도 우리 전남광주 학생들이 취업할 수 있도록 준비된 경로를 만들어야 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실습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교별로 실습시설을 갖추는 데는 많은 예산이 들어 미니팹 구축을 추진 중"이라며 "폴리텍대학과 추진하고 있으며, 전남대학교와도 협력해 반도체 미니팹 실습시설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의원은 호남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여야의 초당적 협력도 촉구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호남은 공장도 없고 먹고살 게 없어 타지로 취업을 나가야 했다"며 "이제 넓은 땅과 용수, 재생에너지 여건을 바탕으로 반도체 산업의 기회가 찾아온 만큼 여야가 싸우지만 말고 호남 반도체 산업을 잘 밀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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