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5일 낙동강 복류수 실증실험시설 검증위원회가 문산정수장에 있는 복류수 실증시설에 유입된 낙동강 원수를 확인하고 있다. 정진원 기자대구 먹는물 문제 해결을 위한 낙동강 복류수 실증 실험의 3번째 검증에서도 수질 개선 효과가 검증됐다.
대구시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일 오전 오송&세종 컨퍼런스 회의실에서 복류수 실증실험시설 성능에 대한 공동검증위원회 3차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는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진행된 3단계 실증실험 결과를 공개하고 복류수의 수질 개선 효과와 안정적인 취수 가능성을 점검했다.
3단계 실증실험은 2단계와 동일하게 하루 41t의 유량 조건에서 시작했지만 8일부터는 안정적인 수질 관리를 위해 하루 33t으로 조정해 운영했다.
하루 41t 조건에서 실험한 결과 낙동강 원수와 비교해 총유기탄소(TOC)는 19~20%,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은 37~39%, 탁도는 82~83%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류독소는 원수와 처리수 모두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대부분 항목에서 한강·안동댐과 같은 수준인 1b 등급의 수질 개선 효과가 나타났지만 TOC의 경우 수량을 늘렸을 때 한 단계 낮은 2등급으로 수질이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공동검증위원회는 전체 항목을 1b 등급으로 유지할 수 있는 하루 33t 유량 조건을 중심으로 수질 개선 효과와 안정성을 재차 검증해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동안 검토한 내용을 바탕으로 복류수 개발 방안의 현장 적용 가능성도 논의됐다.
검증위는 대구시의 요구 용수 확보 조건을 반영해 계획 공급량은 하루 58만 8천 t, 취수시설 용량은 하루 65만 t을 기본으로 하고, 장래 용수 수요와 현장 여건 등을 고려해 최종 시설 규모를 결정할 계획이다.
복류수 실증실험에 대한 검증은 2027년 8월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장재옥 대구시 맑은물추진단장은 "정부와의 공동검증과 대구시 자체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 의견도 충분히 수렴해 최적화된 취수원 확보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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