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목감작은도서관에서 아트월 상시전시를 관람하는 부녀 모습. 시흥시 제공경기 시흥시가 112개 작은도서관과 사람도서관을 중심으로 책과 사람, 예술과 소통을 잇는 생활밀착형 독서문화 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다.
21일 시흥시에 따르면 시흥 지역에는 공공도서관 13곳과 작은도서관 112곳이 운영되고 있다. 장서는 127만여 권으로 시민 1인당 2.45권에 이른다. 올해 운영하는 도서관 프로그램은 537개로, 약 13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작은도서관은 주민센터와 복지관, 아파트 단지 등 생활권 곳곳에서 주민들의 문화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9월 기준 작은도서관에서 진행 중인 독서문화 프로그램은 79개로, 1840명이 참여하고 있다.
도서관마다 특색도 뚜렷하다. 목감작은도서관은 시민이 만든 디지털 창작물을 전시하는 미디어아트 특성화 공간으로 운영된다. 웃터골작은도서관은 영어 프로그램을, 학미숲작은도서관은 성장과 창의성을 키우는 연계 강좌를 마련했다. 거북섬작은도서관과 옥구공원숲속작은도서관은 각각 환경과 생태·자연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체험 기회를 넓히고 있다.
시흥시의 독서문화는 책을 매개로 사람의 경험을 나누는 '사람도서관'으로도 이어진다. 현재 680명의 사람책이 등록돼 있으며, 모두 활동비 없이 재능기부로 참여한다. 사람책은 학교와 작은도서관 등에서 시민과 만나 자신의 삶과 경험, 지혜를 나누고 있다.
'학교로 찾아가는 사람책'과 '우리 동네 사람책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세대와 지역을 잇는 만남도 이어진다. 시는 다음 달 초 사람도서관 운영 5주년을 맞아 감사행사 '고맙데이'를 열고, 사람책과 시민이 함께 지난 활동을 돌아보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도서관은 책을 읽는 곳을 넘어 시민들이 서로의 경험과 생각을 나누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문화를 누리고 이웃과 소통할 수 있도록 도서관을 중심으로 지역 공동체와 독서문화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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