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정부 "2차 합동위령제 준비…분향소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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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
"광주와 전남 지역 중심으로 합동분향소 연장 운영"
"유가족 서류 제출 편의 위해 각종 증명 서류 간소화"

제주항공 참사 발생 닷새째인 2일 서울시청 앞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시민들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제주항공 참사 발생 닷새째인 2일 서울시청 앞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시민들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해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애도와 추모를 이어갈 수 있도록 광주와 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합동분향소를 연장 운영하고, 2차 합동 위령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한경 본부장은 5일 열린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0차 회의'에서 "사고 발생 8일째인 오늘은 희생자 146분이 유가족의 품으로 인도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유가족의 뜻을 최우선으로 존중하며 장례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장례 후에도 유가족을 세심히 살피고, 필요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본부장은 "국가트라우마센터를 중심으로 심리 지원, 상속과 보상 등 법률상담, 유가족 긴급 돌봄 등 세심하고 충분한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가족의 서류 제출 편의를 위해 각종 증명서류를 간소화했다"며 "장례 시부터는 전담 공무원이 증명 서류 발급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희생자와 유가족의 명예를 훼손하는 악성 댓글과 영상에 대해서는 "경찰청 전담수사단에서 수사력을 집중해 엄정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총 99건을 입건 전 조사 및 수사에 착수했다"며 "전날엔 유가족을 모욕하는 악성 게시글을 올린 피의자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유가족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위로해 주고 계신 모든 분과 추운 날씨 속에도 사고 수습에 애쓰는 공무원, 국과수, 경찰, 소방, 군인 등 관계자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정부는 사고 수습, 유가족 지원, 원인 조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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