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146명 인도…남은 33명도 인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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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가 추락한 사고를 수사 당국이 현장 수습하고 있다. 김수진 기자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가 추락한 사고를 수사 당국이 현장 수습하고 있다. 김수진 기자
제주항공 참사 발생 8일째인 5일 대부분의 희생자가 유가족 품으로 돌아가 장례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수습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까지 전체 희생자 179명 가운데 146명이 장례를 위해 유가족에게 인도됐다.

전날 밤까지 146명의 희생자가 추가로 장례 절차를 밟으면서 33명의 희생자가 남았다. 수습 당국은 이들 유가족에 대해서 이날 오전 7시부터 인도 절차를 재개했다.

개인 사유로 인도가 어려운 3명의 희생자를 제외하고는 이날 오전 중 모든 희생자가 유가족에게 인도될 것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유가족은 희생자의 유류품 인계 등 남은 절차를 위해 무안공항에 남아 있다. 현재까지 소유자가 확인된 150여 명의 유류품 가운데 128명 분이 유가족에게 인도됐다. 신원미상의 유류품은 직접 확인을 원하는 유가족을 대상으로 현장 확인 후에 인도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전날까지 동체와 갈대밭, 활주로 등을 대상으로 수색을 지속했고, 사고 여객기 꼬리 부분은 전날 저녁에 3차 수색을 마쳤다.

장례 절차를 마무리한 유가족도 다시 공항을 올 것을 고려해 무안공항 유가족 이용 시설인 텐트 등의 운영은 이날 오후에 연장 여부를 다시 논의할 계획이다.

수습 당국의 유가족 대상 브리핑 일정은 무안공항에서 이날 오전 9시 30분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당국은 유가족을 위한 제주항공 지원 연락 시스템과 현장 통합 지원센터는 계속 가동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공무원 일대일 전담 시스템도 유지된다.

공항 1층에 마련된 희생자 합동분향소에는 이날도 아침 일찍부터 조문객이 방문하고 있다.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들은 전날인 4일 공식 국가 애도 기간이 끝났지만, 위령제가 열리는 49재까지 지역 합동분향소를 계속 유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참사 현장인 무안공항과 전남도청, 무안스포츠파크 합동분향소는 희생자들의 49재에 맞춰 다음 달 15일까지 운영된다.

광주시는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 설치된 합동분향소를 이날 인근 전일빌딩245 1층 실내로 옮겨 연장 운영한다. 합동분향소 이전은 희생자 유가족 대표와 협의해 결정했다. 광주 4개 자치구 분향소는 12일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목포와 광양, 순천 등 8개 시군 분향소는 1월 중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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