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시민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박종민 기자
경찰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와 유족을 비하하는 악성 게시글 99건을 수사 중인 가운데 30대 피의자 1명이 검거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5일 "온오프라인을 통한 모든 신고내역에 대해 신속히 수사에 착수하고 관련 영장 신청과 집행, 추적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오후 5시 기준 참사 유가족 등을 모욕하는 악성 게시글 99건에 대해 수사를 수사를 진행 중이다. 
 
전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전날 오후 유가족 등을 모욕하는 악성 게시글을 인터넷에 올린 30대 피의자 1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전국 118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편성하는 한편 무안국제공항 현장신고센터와 온라인을 통해 신고·제보를 받는 등 참사 유가족 명예훼손 관련 범죄에 강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경찰청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관련 사이버상 악성 게시글·영상 등 무분별한 게시 행위는 심각한 범죄행위"라며 "유가족이 더 이상 고통을 받지 않도록, 유언비어 및 악성 글·영상 게시행위를 삼가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