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한대행의 프로필[어텐션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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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권한대행의 프로필
화교에 넘어간 언론?
오죽하면…그래도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JTBC 영상 캡처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JTBC 영상 캡처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구병수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오늘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부총리를 비판했는데요.
 
이유인 즉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으로 정국이 초긴장인 상태였던 지난 주말에 자신의 SNS 프로필 사진을 바꾸며 한가롭게 대통령 놀이를 했다는 겁니다.
 
한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남동에는 전운이 감돌고 있는데 최 대행은 정말 한가롭게 주말을 보냈다"며 "내란이 지속되고 불확실성으로 나라 경제는 박살 나고 있는데 최 대행은 어제 오후 페이스북 프로필을 바꾸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한 최고위원은 "어처구니 없게도 1월5일 오후4시6분 프로필 사진을 변경했다. 두 시간 정도 지난 오후 6시26분에 자신이 한가운데 앉아서 회의를 주재하는 사진으로 커버 사진을 변경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SNS 프로필에 대통령 권한대행 이력을 추가해서 눈총을 받은 게 불과 나흘 전인데, 대통령 놀이를 하고 있다는 소리를 그렇게 듣고도 SNS를 하고 싶으냐"고 꼬집었습니다.
 
한 최고위원은 "지금 국민이 최 대행에게 명한 일은 경호처를 지휘해서 윤석열 체포영장을 집행할 수 있게 하라는 것이지 이런 SNS 활동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최 대행이 경제 부총리답게 나라경제를 위해 계엄에 적극적으로 반대했다고 전해지고 있는데요. 그렇게 경제를 걱정하는 분이 경제를 위해 정작 꼭 필요한 일에 손을 놓고 있는 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엄정한 법집행이 이뤄지도록 조치하면 될텐데요. 고민은 되겠지만 프로필 수정하는 것보다 오히려 더 쉬울 수 있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은요

[기자]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근거도 없이 '탄핵 찬성 집회에 중국인이 참여하고 있다'는 취지의 내용을 담은 한 지지자의 글과 사진을 자신의 SNS에 어제 공유했습니다.
 
김 의원은 "탄핵 찬성한 한국인들은 보시길. 국가전복에 동조하신 겁니다. 뉴스 보지 마세요. 언론은 이미 위안화 그리고 한국 말하는 화교에게 다 넘어갔습니다. 스스로 사고하세요 한국인의 입장에서"라고 쓴 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의 글을 공유했습니다.
 
이 글에는 탄핵집회에 참석한 중국인이라는 사진과 함께 '중국 대학교의 과 점퍼입니다', '탄핵 찬성 집회는 대부분 중국인 맞네요' 등의 글이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이 사진이 찍힌 시점과 장소, 이 사진에 찍힌 인물의 국적 등 구체적인 사실 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는데요.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만료 시한인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시민들이 윤 대통령 체포를 촉구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만료 시한인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시민들이 윤 대통령 체포를 촉구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사진의 진위여부를 알 수 없다는 논란이 일자 이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입니다.
 
"탄핵소추는 부당하다"며 눈물까지 흘렸던 김의원은 지난 2일 "가는 곳마다 중국인들이 탄핵 소추에 찬성한다고 나선 바로 이것이 탄핵의 본질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중국 이익에 부합하기 위해 탄핵안을 밀어붙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그제 한남동 대통령 관저 부근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대통령이 정말 외로웠겠다 싶었고, 그동안 그들을 막아왔다고 생각했다"면서 "우리가 힘을 모아 그들을 막아내야 한다"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인지 주한 중국대사관이 어제 한국 거주 중국인들에게 '한국 정치활동에 참여하지 말 것'을 당부하기도 했는데요.
 
김 의원이 게시물을 삭제한 건 자신이 생각해도 너무 나갔다고 생각했기 때문일 겁니다. 탄핵찬성 집회 참가여부를 알 순 없지만 한국에 있는 중국인들도 옳고 그름을 모를 리 없겠죠.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 류영주 기자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 류영주 기자
[앵커]
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관저 부근에서 시위 중인 시민들을 향해 막말을 한 자영업자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습니다.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시위하는 사람들 총으로 쏴 X이고 싶다는 사장님'이라는 글과 사진이 공유가 됐는데요.
 
공개된 사진에는 식당을 운영 중인 A씨가 SNS에 "진짜 시위하는 XXX들 다 총으로 쏴 죽이고 싶다"고 적은 글이 실려 있습니다.
 
A씨는 "밤낮 없이 너무 시끄러워서 진심으로 정신병 걸릴 것 같다"며 "어디 광장 같은 데 가서 할 것이지 좌우할 것 없이 한남동 와서 왜 XX들이야 XX!"이라고 시위 참가자들을 향해 험담을 했습니다.
 
A씨의 글이 확산된 뒤 포털사이트의 가게 리뷰란에는 500건 이상의 별점 테러가 쏟아졌습니다.
 
누리꾼들은 "하마터면 국밥 먹다가 총 맞아 죽을 뻔", "이 사달을 벌인 대통령한테는 찍소리도 못하면서 추위에 나가는 시민들한테 욕하는 집", "총부리를 잘못 겨눴다. 시위하게 만든 사람한테 겨눠야지"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식당 이름 걸고 이런 글 쓰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며 불매해달라고 자진 신고한다는 조롱하는 글도 있었습니다.
 
A씨는 악성 리뷰를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비난이 거세지자 A 씨는 공식 SNS 계정을 삭제했습니다.
 
자영업하는 분들에게는 참으로 힘겨운 시기여서 오죽하면 그랬을까 심정은 이해합니다만 이번 사태가 하루 속히 정리되지 않으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빠지게 됩니다.
 
엄동설한에 따뜻한 국밥 한 그릇 대접한다는 생각으로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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