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경찰, 윤석열·김성훈 체포조 각각 운영…경기남부 270명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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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체포영장,이르면 내일 새벽 집행
경찰, 윤 대통령·김성훈 차장 체포조 나눠 운영
공수처 파견은 尹, 경찰 특수단 파견은 김성훈
총 경력 1천명…경기남부청은 270명 투입

대통령실 홈페이지 캡처·윤창원 기자대통령실 홈페이지 캡처·윤창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집행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경찰이 '윤 대통령 체포조'와 '경호처 체포조'를 따로 나눠 운영할 예정이다.

약 1천명에 달하는 경찰이 투입되는 가운데 경기남부경찰청은 광역수사단 형사 등 270여명을 투입한다. 이 중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파견 발령되는 190여명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으로 투입되는 80여명은 대통령경호처 김성훈 차장 등에 대한 체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서울청 광역수사단도 301명을 공수처에 파견했다.

14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남부청은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수사관 270여명을 투입한다. 광역수사단 소속인 형사기동대·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마약범죄수사대 수사관 190명은 공수처에 파견 발령 형태로, 안보수사대 소속 약 80명은 경찰 특별수사단 소속으로 투입된다.

공수처 파견 경력은 공수처가 발부받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투입될 전망이다. 특별수사단 소속으로 나가는 안보수사대는 대통령경호처 김성훈 차장 체포에 동원된다.

윤 대통령이 이번 12·3 내란사태의 핵심인 만큼 투입되는 경력 역시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몰렸다.

경기남부청을 포함해 서울·경기북부·인천경찰청 등 경력을 포함하면 체포영장 집행에 투입되는 경력은 1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영장 집행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각 기능별로 현재 영장 집행 방법 및 역할 등을 교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10일과 13일에 이어 이날도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안보수사단에 모여 1시간 30분에 걸친 회의를 진행했다. 여기엔 공수처 검사들도 참석해 재집행 관련 막바지 점검을 진행했다.

회의에서는 안전 확보 방안 등 구체적인 행동 계획도 논의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경찰은 정당한 체포영장 집행을 막으면 국회의원도 체포가 가능하다는 강한 경고성 메시지를 공표했던 만큼, 적극적인 채증을 통해 심리적으로 경호처를 압박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 명확한 영장 집행 저지 행위가 이뤄지면 4인 1조로 대상자를 체포하는 방안도 검토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공수처는 이날 오전에는 대통령 경호처 관계자를 만나 체포영장 집행 관련 협조 논의도 진행했지만 서로의 입장만 확인한 채 헤어졌다. 아무런 소득 없이 회의가 끝난 직후 공수처는 "집행 계획 등 그런 부분은 그대로 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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