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6∙3 조기 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50% 가까운 지지율을 기록하며 독주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된 '조희대 대법원장 특별검사(특검)법'에 대한 찬반 여론은 각각 43.8%와 41.2%로 오차 범위 안에서 팽팽히 맞섰다.
18일 CBS노컷뉴스가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대선 후보 7명 가운데 이재명 후보가 49.2%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36.4%,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9.4%, 민주노동당 권영국∙자유통일당 구주와 대선 후보는 0.4%, 무소속 황교안∙송진호 대선 후보는 각각 1.2%와 0.2%를 기록했다.
이재명 후보와 김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두 자리 수 넘게 차이나는 가운데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반드시 투표' 층에서는 이 격차가 더욱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50.8%를 기록했고, 김 후보 36.6%, 이준석 후보 9%를 각각 얻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를 묻는 문항에서 전체 응답자의 61.4%는 이재명 후보를 선택했다. 김 후보는 32.6%를 얻었고, 이준석 후보는 2.5%, 권 후보는 0.4%, 구 후보와 황 후보, 송 후보는 모두 0.2%를 기록했다.
민주당 주도로 법사위에 상정된 '조희대 대법원장 특검법안'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43.8%가 '적절한 조치'라고 응답했다. 41.2%는 '부적절한 조치', 나머지 15%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KSOI 장형철 부소장은 "중도층에서는(적절 45.4%, 부적절 42.7%) 전체 결과와 유사한 흐름이지만 무당층에서는 부적절한 조치라는 의견이 40.4%로 가장 높았으며 잘 모르겠다는 의견이 32.4%로 적절한 조치라는 의견(27.7%)보다 높게 나타난 것이 특이점"이라고 분석했다.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 중 범보수 진영 단일화 후보로 적합한 인물로는 김 후보가 41.2%의 지지율을 얻어 이준석 후보를 10.8%포인트 앞질렀다.
▶이번 여론조사는… |
의뢰 : CBS노컷뉴스 조사기관 :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 기간 : 5.16~17 방법 : 통신3사 제공 가상번호 무선·ARS 방식 응답률 : 6.5%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 ±3.1%p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