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제공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1월 13일 시행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2026학년도 수능 시행 세부계획'을 6일 공고했다.
올해 수능은 2022학년도부터 도입된 통합 수능 체제에 따라 국어, 수학, 직업탐구 영역에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가 유지된다.
수험생들은 계열 구분 없이 국어 영역에서 공통과목인 독서, 문학 외에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하나를, 수학 영역에서는 공통과목인 수학Ⅰ·수학Ⅱ 외에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사회·과학 구분 없이 17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직업탐구 영역은 6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데, 2개 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은 전문 공통과목인 '성공적인 직업생활'을 반드시 응시하고 계열별 선택과목(5개) 중 하나를 골라 응시하면 된다. 1개 과목 응시자는 계열별 선택과목(5개) 중 하나를 골라 응시하면 된다.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 평가가 유지되며, 모든 수험생은 한국사를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한국사 미응시자는 수능 응시 자체가 무효 처리돼 성적이 제공되지 않는다. 한국사/탐구 영역 시험에서는 수험생에게 한국사와 탐구 영역 답안지를 분리해 별도 제공한다.
평가원은 "올해 수능은 학생들이 학교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풀 수 있도록 출제할 계획이며, 6월과 9월 모의평가 결과와 영역별 특성을 고려해 적정 변별력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는 간접 방식으로 이뤄지고,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 그림, 지문 등 자료 활용을 통해 연계 체감도를 높일 예정이다.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50% 수준을 유지한다.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 원칙은 이번 수능에서도 유지된다.
평가원은 모든 영역을 2015 개정 교육과정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하고, 수능이 끝난 후 문항별 성취기준 등 교육과정 내 출제 근거를 공개할 예정이다.
수능 응시 원서 접수는 8월 21일부터 9월 5일까지 12일간(토·일요일 제외) 이뤄지고 성적 통지표는 12월 5일까지 수험생에게 배부된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법정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지원대상자 포함)인 경우 응시수수료가 면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