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씨. 박종민 기자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씨에 대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8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김건희 특검팀은 이날 오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특검의 압수수색은 통일교 의혹과 관련한 경찰 내부 자료를 확인하는 차원으로 알려졌다. 과거 경찰이 통일교 간부들의 원정도박 의혹을 수사했지만 통일교 핵심 관련자인 윤모 전 본부장이 건진법사 전성배씨 등의 도움을 받아 이를 무마했다는 의혹이 있다.
앞서 특검팀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과 김영선 전 의원, 김상민 전 부장검사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 10여 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는 등, 김건희씨의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도 착수했다.
또한 특검은 '1호 수사 대상'인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특검은 신규철 전 삼부토건 경영본부장과 유라시아경제인협회 양용호 회장을 소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