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새 혁신위원장에 윤희숙…안철수 사퇴 이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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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쇄신 거부됐다며 안철수 사퇴한 지 이틀만

송언석 "혁신 멈출 수도, 포기할 수도 없어"
혁신위 구성 7인 중 6명 임명 완료

(왼쪽부터)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황우여 전 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왼쪽부터)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황우여 전 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안철수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혁신위원장 자리에 윤희숙 전 의원을 임명했다. 전당대회를 관리할 선거관리위원장에는 황우여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올랐다.

국민의힘은 9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윤희숙 전 의원(현 여의도연구원장)을 혁신위원장에 임명했다.

안철수 의원이 인적쇄신 요구를 비대위가 거부했다며 혁신위원장에서 스스로 물러난 지 이틀 만에 새로운 혁신위원장이 온 것이다.

안철수 의원과 함께 혁신위원에서 물러난 송경택 서울시의원의 자리에는 배지환 수원시의원이 임명됐다. 윤희숙 전 의원의 의사가 반영된 인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윤희숙 원장은 처음부터 혁신위원장으로 유력한 후보 중 한 분이었다"며 "우리당이 실패한 과거와 결별하고, 수도권 민심 속으로 다가가는 정책 전문 정당으로 거듭나는 혁신의 조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혁신은 멈출 수도 없고 포기할 수도 없다"며 "지금 우리당이 겪는 모든 혼란과 갈등이 향후에 길게 보면 혁신의 과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혁신위원회 구성 7인 중 6인의 명단이 완성됐다. 이르면 다음 날인 10일 첫 회의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민의힘은 8월로 예상되는 전당대회를 관리할 선거관리위원장에 황우여 전 비대위원장을 임명했다. 그는 지난 21대 대선 경선 선관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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