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방송사고 아니냐"…편성시간과 달랐던 '월드 오브 스우파'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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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편성 시간 제각각…제작진, 사전 공지 없이 단축
제작진 "촬영·편집으로 일부 조정" 해명
시청자들 불만 이어져…과도한 PPL 비판도

'월드 오브 스우파'. 엠넷 제공'월드 오브 스우파' 방송 화면 캡처. 엠넷 제공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엠넷(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가 별다른 사전 공지 없이 편성 시간을 단축해 시청자들이 혼란을 빚고 있다.

10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8일 방송된 '월드 오브 스우파' 7회에선 세미파이널의 첫 번째 관문인 '글로벌 아티스트 퍼포먼스 미션'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각 팀은 글로벌 아티스트 사위티(Saweetie)의 신곡 'Shake It Fast'를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해석해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문제는 예고된 편성 시간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당초 엠넷 편성 정보에 따르면 해당 방송은 이날 22시부터 다음날(9일) 00시 30분까지 이어질 예정이었지만, 실제 방송은 약 한 시간 앞당겨 종료됐다.

앞선 방송들 역시 새벽 1시를 넘어가는 등 편성 시간이 일정하지 않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제작진의 별다른 공지는 없었다.

이 때문에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방송사고 아니냐'는 불만이 이어졌다. 방송에 출연한 댄서 리정도 팬들과의 메시지를 통해 "(눈물을 보이며) 우는 예고편보다 방송이 너무 빨리 끝난 게 더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이날 방송은 제품 간접광고(PPL)에 치중된 구성으로 진행돼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더했다.

'월드 오브 스우파'. 엠넷 제공'월드 오브 스우파'. 엠넷 제공
'월드 오브 스우파'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가 발표한 TV-OTT 비드라마 부문 화제성 순위에서 7월 1주차 기준 6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편성 및 편집에 대한 비판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제작진은 CBS노컷뉴스에 "실시간 대중 투표를 반영하는 방송 특성상 촬영과 편집이 동시에 이뤄지며 편성 시간에 일부 조정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변경 사항이 편성표에 즉시 반영되지 못한 점은 내부적으로 인지하고 있으며, 향후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에 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음주 방송에선 파이널 진출을 가리는 마지막 관문인 '댄스 필름 미션'이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 이번 미션은 한 음원의 파트를 팀별로 나눠 하나의 완성된 댄스 필름을 제작하는 방식이다. 파이널 진출자는 글로벌 아티스트 퍼포먼스 미션과 댄스 필름 미션 결과를 합산한 뒤 탈락 배틀을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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