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경주선언·AI이니셔티브' 채택…"협력의 새 이정표"[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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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APEC 정상회의 3개 공동문서 채택
'인구구조 변화 대응 프레임워크'도

이재명 대통령이 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이 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31일부터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1일 마무리되며 회원국 간 연대와 협력 정신을 담은 '경주선언' 등 공동 문서가 채택됐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APEC 정상들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리트리트(Retreat)' 세션에서 'APEC 정상 경주선언'과 'APEC AI 이니셔티브',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 등 3개 문서를 채택했다.
 
올해 APEC의 3대 중점 과제인 '연결·혁신·번영'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경주선언은 무역·투자, 디지털·혁신, 포용적 성장 등 핵심 현안에 대한 주요 논의를 포괄했다. 또 인공지능(AI) 협력 및 인구 구조 변화 대응에 대한 회원들의 공동 인식과 협력 의지도 담겼다.

특히 '문화·창조 산업'을  APEC 정상회의 공동 문서에 처음으로 명시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신성장 동력으로 인정하고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경주선언은 국제 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21개 회원들이 주요 글로벌 경제 현안에 대해 포괄적 협력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를 통해 APEC 회원들은 연대와 협력 정신을 복원하고 아·태 지역 경제 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해나갈 토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APEC AI 이니셔티브'에는 모든 회원이 AI 전환 과정에 참여하고, AI 기술 발전의 혜택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구체적으론 AI 혁신을 통해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AI 혜택 확산, AI 인프라 민간 투자 확대 등과 같은 내용이 명시됐다.
 
대통령실은 이를 두고 "APEC 최초의 명문화된 AI 공동 비전이자 미국과 중국이 모두 참여한 AI에 관한 최초의 정상급 합의문"이라며 "'AI 기본사회 구현'과 '아시아·태평양 AI 센터' 설립 등 우리 정부의 AI 기본정책과 실질적 AI 협력 방안을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는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가 역내 공통의 도전과제라는 인식에 따라 마련됐다. 마찬가지로 APEC 최초의 '포괄적 인구 협력 이니셔티브'라며 "인구구조 변화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협력의 기반이 마련됐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프레임워크에는 △회복력 있는 사회시스템 구축 △인적자원 개발의 현대화 △기술기반 보건·돌봄 서비스 강화 △모두를 위한 경제역량 제고 △역내 대화·협력 촉진 등 5대 중점 분야별 정책 방향 및 협력 방안이 담겼다.

정부는 내년 'APEC 인구정책포럼'을 개최해 인구구조 변화 대응 분야에서 역내 협력과 정책 연계를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대통령실은 "정상회의 당일까지 문안 타결을 위해 밤샘 협상을 진행하고 미·중·일·러 등 APEC 회원 간 입장 차를 중재하는 노력을 기울인 끝에 합의를 도출했다"며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APEC은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 혁신을 통한 번영, 인류 공동의 미래 대응력 강화라는 공동 목표를 향한 협력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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