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타워 25m 높이서 붕괴…"2명 추가 구조, 5명 고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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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소방본부, 2시56분 대응 1단계 발령…3시13분 소방동원령

6일 오후 2시 2분쯤 울산 남구 남화동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에서 대형 보일러타워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반웅규 기자6일 오후 2시 2분쯤 울산 남구 남화동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에서 대형 보일러타워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반웅규 기자
6일 오후 2시 2분쯤 울산 남구 남화동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에서 대형 보일러타워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작업자 9명 중 4명이 구조됐으며 현재 5명은 매몰된 상태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신고가 접수된 뒤 16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소방은 40여분 뒤인 2시 56분쯤 소방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현재 5명이 매몰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매몰자를 포함한 부상자 9명은 60대가 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50대 1명, 40대 2명, 20대 1명이다.

코리아카코(발파전문업체) 정직원 1명과 업체에서 고용한 작업자 8명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인력 61명, 장비 19대를 동원해 구조 작업 중이다. 또 3시 13분쯤 국가 소방동원령을 내려 인력과 장비를 지원 요청했다.  

사고는 발주공사를 맡은 HJ중공업 협력업체인 코리아카코(발파전문업체)에서 고용한 작업자들이 보일러타워 발파를 앞두고 철거작업(취약화작업)을 하다 붕괴됐다.

작업자들은 보일러타워 25m 높이에서 기둥을 잘라내는 작업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구조물 전문가와 함께 700톤 · 500톤 크레인 2대를 투입해 구조물을 해체해 매몰자를 구조할 예정이다.

보일러타워는 전력 생산 위한 터빈을 돌리는 데 쓰이는 증기를 만드는 설비다. 약 30년 사용되다가 노후화해 철거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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