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금리인상' 전망 확산…달러 뛰고 엔화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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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금리인상 전망 확산에 2개월만의 최고치
엔화는 160.34엔까지 밀려

류영주 기자류영주 기자
미국 달러화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 2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급등했다.

로이터 통신은 8일 최근 미국 고용 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호조를 보이면서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달러화 강세 흐름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날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507달러까지 떨어지면서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도 3주 만에 가장 낮은 1.33165달러 선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호주 달러와 뉴질랜드 달러도 미 달러화 강세에 따라 각각 0.7016달러, 0.5779달러선까지 밀리며 2개월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장분석업체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미국 고용 보고서는 현재의 에너지 가격 쇼크에도 노동 시장이 견조하게 성장한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이런 지표 조합은 연준의 연내 통화 긴축 가능성을 한층 높이는 요인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에너지 공급난과 노동 시장 재가속화에 대응해 연준이 올해 말 각각 25bp(1bp=0.01%포인트) 두 차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번 고용 발표 이전에도 이란전쟁에 따른 에너지 공급난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베팅이 점차 늘어왔다.

시카고상업거래소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시장은 연준이 오는 12월까지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확률을 41.7%, 0.50%포인트 인상할 확률을 26.8% 각각 반영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1.5%포인트, 14.9%포인트 각각 상승한 수준이다.

한편 달러 강세가 강해지면서 엔화는 달러당 160.34엔까지 밀려가며 약세 흐름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엔화는 약 한 달 전 일본 정부가 단행한 11조7천억엔(112조5천억원) 규모의 시장 개입 효과를 완전히 되돌리고 2024년 7월 이후 최저치로 추락했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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