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한 적 없다" 김관영 전 지사 조사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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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출마에 대통령 교감 있어" 허위사실공표 혐의
'9월 복당'에 "민주당 지도부 바뀌었고, 상당한 공감대 있어"

21일 경찰 소환 조사를 마친 김관영 전 전북지사가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심동훈 기자21일 경찰 소환 조사를 마친 김관영 전 전북지사가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심동훈 기자
김관영 전 전북도지사가 지난 6·3 지방선거 무소속 출마를 두고 이재명 대통령과 교감이 있었다고 말해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의혹으로 경찰에 출석해 1시간 30분만에 조사를 마쳤다.
 
김 전 지사는 21일 오후 5시 30분쯤 전북경찰청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오며 "대통령하고 통화했다고 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무소속 출마의 불가피성을 대통령에게 말씀드렸다는 말만 했는데 통화를 한 것처럼 확대해석해 거짓말쟁이라고 공격한 것이다"며 "이러한 입장을 충분히 설명하고 나왔다"고 밝혔다.
 
앞서 김관영 전 지사는 지난 5월 20일 전북CBS 라디오X와의 인터뷰에서 "무소속 출마의 불가피성에 대해 대통령께 말씀드린 적 있다"며 출마의 배경에 대통령과 사전 교감이 있었다는 취지의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수석대변인이 지난 5월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전북지사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관영 후보의 '이 대통령과 사전 교감했다'는 취지의 주장에 대해 "청와대를 통한 사실관계 파악 결과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답받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수석대변인이 지난 5월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전북지사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관영 후보의 '이 대통령과 사전 교감했다'는 취지의 주장에 대해 "청와대를 통한 사실관계 파악 결과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답받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당시 김 지사의 발언을 두고 청와대는 "대통령은 김 후보와 통화한 적 없다"고 선을 그었고, 이후 당시 경쟁 후보였던 이원택 후보 측은 김 전 지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이날 김 전 지사를 두고서는 앞서 그가 언급한 '9월 복당'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복당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김 전 지사는 "당대표 등 새로운 지도부가 선출됐고, 저의 복당이나 제명 과정이 부당하고 잘못됐다는 점에 많은 국회의원들이 공감을 하고 있어 적절한 방법으로 시정이 될거라 본다"고 답했다. 
 
"도지사 선거에서 낙선한 마당에 9월에 복당할 명분이 있냐"는 취지의 질문에 "도지사 당선 여부가 복당 시기에 영향을 줄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민주당 내부에서 복당을 두고 상당한 공감대가 형성됐기에 순리대로 진행될 거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경찰은 김 지사가 지난해 11월말 지역 정치인 및 청년들과의 자리에서 현금을 지급했다는 일명 '대리비 지급 의혹'을 두고서도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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