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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인민야외빙상장 롤러스케이트장에는 하루 4천여명 붐벼"

스케이트

 

북한에서 최근 로라스케트(롤러스케이트)를 타는 새로운 체육운동 바람이 불고 있다고 노동신문이 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로라스케트 바람이 불기 시작한 것은 김정은 제1비서가 풍치수려한 대동강 기슭에 현대적인 로라스케트장을 건설하도록 취해준 때부터"라고 전했다.

신문은 "이와 때를 같이해 평양시를 비롯한 온 나라의 이르는 곳마다에 꾸려진 공원, 유원지들에 멋들어진 로라스케트장들이 새로 생겨났다"고 선전했다.

또 "로라스케트 타기는 남녀노소 누구나 계절에 관계없이 할 수 있는 체육운동으로 이 운동을 자주 하면 다리힘이 세지고 온몸이 유연해질 뿐아니라 용감성과 대담성을 키울 수 있다"고 소개했다.

평양 인민야외빙상장 로라스케트장 박금주 관리원은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수는 하루 평균 4,000명 정도로 이 가운데 90%가 청소년들"이라며 "이것만 놓고 보아도 로라스케트타기는 확실히 청소년들의 기호와 기질에 맞는 좋은 운동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즘 처녀들 가운데 이 운동에 대한 인기가 상당히 높아가고 있는 것은 로라스케트를 타면 몸매가 고와지고 온몸에 탄력이 넘쳐난다는 것이 이미 경험자들에 의해 증명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노동신문은 "봄철에 들어서면서 수도의 로라스케트장들에서는 젊은이들 못지 않게 로라스케트를 능숙하게 타면서 희열에 넘쳐있는 60~70대는 물론 80대 고령의 노인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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