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선암지점 실시간 수위 화면 (출처=영산강 홍수통제소 홈페이지 화면 캡쳐)
광주와 전남 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진 가운데 영산강과 섬진강 유역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영산강 홍수통제소는 5일 12시 30분 "영산강 황룡강유역에 내린 비로 선암지점의 수위가 계속 상승해 13시 30분쯤에는 주의보수위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돼 영산강 홍수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수위표기준 주의보수위는 3.5미터이며 발령시수위는 3.21미터였다. 오후 14시 40분 경 선암지역의 수위는 주의보수위를 훌쩍 넘어선 4.05미터다.
이어 영산강 홍수통제소는 섬진강유역에 내린 비로 구례지점의 수위가 계속 상승해 13시 50분 섬진강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섬진강의 주의보수위는 수위표기준 6.0미터이며 발령시수위는 5.5미터였다.
영산강 홍수통제소는 "영산강하류 광주․나주지역과 섬진강 하류 구례지역 주민들은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5일 오후 2시 광주와 화순, 담양, 장성, 함평, 영광, 신안 등 7곳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고 나주와 곡성, 구례, 순천, 영암, 무안, 광양 등 7곳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