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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심부름센터 주고객은 '불륜 의심' 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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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6개월 동안 40건 적발하고 332명 검거…지난해보다 33배 증가

(자료사진)

 

경찰청은 심부름센터의 불법행위를 6개월 동안 집중단속한 결과 40건을 적발하고 332명을 검거, 그 중 9명을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년 동안 8건을 적발하고 10명을 검거한 것과 비교해 건수는 5배, 검거인원은 약 33배 증가한 것이다.

단속결과를 유형별로 보면 특정인의 소재·연락처 등 개인의 사생활을 불법으로 조사하는 행위가 27건(68%)으로 가장 많았고 개인정보 불법제공 7건(18%), 불법 위치추적 5건(12%) 등의 순이었다.

심부름센터에 불법 사생활 조사를 의뢰한 567명을 직업별로 보면 주부가 196명, 회사원 152명, 자영업 78명 등이었다. 성별은 여성이 342명(60%)으로 남성 225명에 비해 1.5배 가량 많았다.

경찰은 이처럼 의뢰인의 직업은 주부, 성별로는 여성이 많은 것으로 볼 때 주로 배우자의 불륜 등 부정행위를 의심해 심부름센터에 사생활 조사를 의뢰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경찰 관계자는 "청부살인·폭력 등 강력범죄와 연결될 수 있는 불법행위를 지속적으로 단속하겠다"며 "특히 최근 학교폭력을 해결해주겠다는 내용의 신종 불법행위도 추가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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