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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수욕장 피서인파 100만 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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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들어 물놀이 열기 최고조, 다음 주말부터 피서 절정 전망

20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의 풍경

 

부산 해수욕장에 백만 명에 육박하는 피서인파가 몰리면서 절정의 여름바다가 눈앞에 다가왔음을 예고하고 있다.

낮기온이 31.3도로 올여름들어 가장 무더운 날씨를 기록한 20일,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엔 모두 97만 명의 피서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에다 바다 날씨까지 물놀이에 최적의 조건을 제공하면서 모처럼 바닷가 상인들도, 물가를 찾은 피서객도 한여름의 흥취에 흠뻑 빠져드는 분위기다.

이날 해운대해수욕장에만 30만 명이 찾은 것을 비롯해, 광안리 28만, 송정 10만 명 등 지난 주보다 배 가까이 많은 물놀이객이 부산 바다를 찾았다.

지난 주말과 일요일엔 폭염의 날씨에도 높은 파도 탓에 입욕이 금지되면서 부산 7개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각각 59만 명과 60만 명에 그쳤었다.

특히 개장 100주년을 맞아 옛 명물인 해상다이빙대를 복원하며 인기몰이에 나선 송도해수욕장은 부산의 대표 해수욕장인 해운대에 육박하는 28만 명의 기록적인 인파를 끌어모으며 부산 해수욕장에 심상챦은 판도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바다를 찾은 젊은 피서객들이 여유롭게 모래찜질을 즐기고 있다.

 

지금껏 큰 재미를 보지 못한 해운대해수욕장 상인들은 이날 하루 부쩍 늘어난 피서객의 발길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면서, 다음 주말부터는 하루 80만 명을 넘나드는 인파가 밀려들 것이라며 잔뜩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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