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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단원보건소, 이주민 결핵이동검진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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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 단원보건소(이홍재 소장)는 오는 28일 이주민 다문화축제가 열리는 안산예술의 전당 일대에서 찾아가는 결핵 이동검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결핵은 법정감염병으로서 발병율과 사망률이 가장 높은 감염병이며, 결핵균이 우리 몸에 감염됐더라도 체내 면역체계에 의해 활동을 하지 못하는 잠복결핵감염상태로 존재하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결핵균이 활동하는 고위험군 질병이다.

보건소는 건강검진에 취약한 다문화 가족, 사회복지시설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결핵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한 이동 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안산지역 특성상 다문화가정이 많고, 반월공단 등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도 많지만 건강검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대한결핵협회와 함께 검진을 실시한다.

이번 진료에는 흉부엑스선 검진 장비가 장착된 검진차량을 이용, 내·외국인 1,000여명을 대상으로 흉부 X-선 검사와 유증상자 상담을 통해 결핵환자를 선별, 결핵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위해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검진결과 발견된 결핵환자는 보건소에 등록, 완치 시 까지 무료 진료 및 투약으로 지속적인 관리를 펼칠 계획이다.

보건소관계자는 "취약계층들의 결핵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관심을 기울이는 한편, 기침 등 호흡기 질환이 2주 이상 지속되는 시민은 결핵을 의심하고 반드시 결핵 검진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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