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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물탱크 붕괴사고, "볼트 결함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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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중간조사결과 발표 .. 정밀조사 진행 중

 

3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을 당한 삼성엔지니어링 물탱크 붕괴사고는 체결볼트의 결함 때문에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고용노동부는 29일 사고 중간보고를 통해, “사고원인은 물탱크에 물을 채우는 중 철판 연결 부위의 볼트가 파단(破斷)되어 발생한 것으로, 체결볼트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또, “파손된 조립용 볼트 등을 수거해 전문기관에 인장강도 등의 시험을 의뢰하는 등 원인규명을 위한 정밀조사를 진행 중이며, 사고와 관련해 법위반 내용을 확인하는대로 원하청을 불문하고 엄중조치 하겠다”고 강조했다.

해당 사고는 지난 26일 오후 5시 30분쯤 울산 삼성정밀화학 공장 내부의 폴리실리콘 생산공장 신축현장에서 높이 17미터의 소방용 물탱크가 터지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1천300톤 가량의 물이 쏟아져 내려 작업 중이던 근로자 3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사고 직후 해당 현장에는 전면 작업중지 명령이 내려졌고, 고용노동부 울산지청과 경찰, 안전공단 등이 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해 사고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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