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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회장은 어떤 자리인가?...공식직함만 50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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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직을 수락한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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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다른 경제단체장과 달리 경제계 전체를 대표하는 자리이다.

대한상의가 기업 규모와 업종을 불문하고 전업종의 대중소기업 모두를 회원으로 하는 종합경제단체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한상의 회장은 이해관계가 다른 경제 각 부문의 의견을 조정, 경제계를 대표하여 정부에 정책건의나 의견을 표명한다.

대한상의 회장이 되면 이에 수반되는 직함은 50여개에 달한다.

정부의 공식 자문기구인 세제발전심의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한중민간경제협의회 회장, 지속가능경영원 이사장, 한중동민간교류협력위원회 위원장, 코리아외국인학교재단이사장, 한국경영교육인증원 이사장, 화주·물류기업 공생발전협의체 위원장, 환경보전협회 회장 등을 맡게 된다.

대통령이 해외를 순방할 때는 국내 경제계를 대표해 대통령을 수행하여 해당국과의 비즈니스 포럼 등을 주최한다.

대한상의 회장은 대부분의 국가에 설립되어 있는 범세계적 조직인 상공회의소를 대표함한다.

현재 상공회의소는 세계 190여 개국에 설립되어 있으며, 각국에서는 상공회의소가 핵심적인 경제단체이다.

대한상의는 각국 상공회의소간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여 주요국 상의와 민간 국제경제협력위원회 설치‧운영, 상의간 경제사절단 파견 등을 수행하고 있다.

상공회의소는 전국적 조직을 가진 유일한 지역경제단체러 대한상의 회장은 전국 71개 상공회의소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한다.

71개 지역상공회의소를 통해 지역별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간 균형발전과 국가경제 발전을 위한 활동을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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