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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北 고려항공 여객기 6대 운항 금지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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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 고령화에 따른 안전 문제 때문"

고려항공 여긱기(사진=고려항공)

 

중국이 2013년부터 북한 고려항공의 여객기 6대에 대해 자국 영공 내 운항을 금지시켰다.

중국이 고려항공 여객기 6대에 대해 중국 내 운항을 금지함에 따라 앞으로 중국에서 운항할 수 있는 여객기는 3대에 불과하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전했다.

러시아에서 운영되는 고려항공의 비공식 페이스북이 최근 공개한 자료에서 중국이 자국 영공 내 운항을 금지한 고려항공 여객기는 러시아의 투폴레프사가 제작한 TU-154 2대와 TU-134 2대, 러시아 항공설계국 일류신이 개발한 IL-62M 2대 등 모두 6대다.

이들 여객기는 수령이 평균 30년으로 나타나 중국 당국의 이번 조치는 여객기 고령화에 따른 안전 문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고려항공 여객기 가운데 중국에서 운항할 수 있는 여객기는 2007년과 2009년에 각각 제작된 러시아 투폴레프사의 TU-204 2대와 우크라이나의 안토노프사가 2012년에 만든 AN-148 1대 등 3대에 지나지 않다.

고려항공은 안토노프사의 AN-24 3대, 투폴레프사의 TU-134 1대 등 4대의 여객기도 운항 중이지만 제작된 지 평균 38년이 넘는 낡은 기종으로, 주로 국내선이나 러시아 극동지역 노선에만 이용하고 있다.

고려항공의 IL-62 2대와 IL-76 2대, IL-18 1대는 주로 화물기로 이용되고 있다.

유럽연합이 지난 2006년부터 고려항공에 대해 계속 전면 운항금지 항공사로 정했다가 2010년 3월에 러시아에서 TU-204 항공기 두 대를 도입한 이후인 두 대에 한 해 유럽연합 회원국 내에서 운항할 수 있는 항공사로 조정했다.

고려항공은 우크라이나 안토노프사의 신형 여객기 AN-148과 AN-158을 각각 1대씩 주문했고, 현재 인도를 기다리고 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말했다.

고려항공은 2012년 4월 페이스북에서 "현재 항공기 25대로 전세계 20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려항공은 중국 베이징과 선양, 러시아 블라디보스톡과 하바로프스크, 말레이시아와 쿠웨이트 등에 TU-204 항공기를 운항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중국 하얼빈과 대련 등지에도 특별기를 운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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