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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비리 수사단, 박영준 전 차관 '6천만 원 수수 정황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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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비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박영준(53)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6천만 원 가량의 대가성 금품을 수수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지검 동부지청 원전비리 수사단은 박 전 차관의 측근이자 여당 고위당직자 출신 원전 브로커인 이윤영(51.구속)씨로부터 2009년 박 전 차관에게 6천만 원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돈은 이 씨가 이른바 영포라인 원전 브로커인 오희택 씨로부터 한국정수공업의 수처리 계약 유지와 관련한 청탁과 함께 건네받은 3억 원 중 일부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르면 오는 26일 박 전 차관을 소환해 금품 수수 여부와 실제 한국정수공업의 설비 계약에 외압을 행사 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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