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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기만 했던 박지성, 최악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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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은 AC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출전해 60분간 활약했지만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 탓에 유럽 언론으로부터 최악의 평가를 얻었다.(자료사진=에인트호번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박지성(32)이 에인트호번(네덜란드)의 챔피언스리그 본선행 실패의 주적으로 지목됐다.

박지성은 29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AC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출전해 60분간 활약했다.

4-3-3 전술을 사용하는 에인트호번의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변함없이 출전한 그는 팀이 0-2로 뒤진 후반 15분 플로리안 요제프준과 교체됐다.

경기에 앞서 네덜란드는 물론, 이탈리아에서도 에인트호번의 핵심선수로 박지성을 지목했던 만큼 3골차 완패에 대한 책임을 피할 수 없었다.

특히 이 경기에서 박지성은 장기인 왕성한 활동량을 선보였지만 인상적인 장면은 없었다.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박지성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것은 분명했다. 결국 필립 코쿠 감독의 첫 교체도 박지성이었다.

이탈리아 언론 '데이타스포르트'는 박지성에게 "인정받을 수 없는 활약을 했다"는 혹평과 함께 양 팀 선수 중 가장 낮은 평점 4.5를 줬다. 통상적으로 무난한 활약을 선보인 선수에게 6점을 부여한다는 점에서 박지성의 활약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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