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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600만년' 전 인류 초기 조상 두개골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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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인류 기원 연구 중요 사료될 것

 

중국 윈난(雲南)에서 600만년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인원 두개골이 발견됐다고 중국 인민망(人民網)이 6일 보도했다.

윈난성 정부는 5일 언론 발표회를 열어 자오퉁(昭通)시 자오양(昭陽)구 수이탕(水塘)방죽 고생물화석유적지에서 620만∼610만년 전 고대 유인원 두개골 화석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윈난성 정부는 이번 발견이 아시아에서의 고대 유인원 유적이 발견되지 않은 공백기를 메워주고 유라시아 인류의 기원을 연구하는데도 중요한 사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윈난성 문물(문화재)고고연구소의 지쉐핑(吉學平) 연구원은 "이번에 발견된 유인원 두개골은 유년기 아동의 것으로 보인다"며 "얼굴 앞면이 거의 나타나 있고 약간의 변형이 있을 뿐 보존 상태도 양호하다"고 말했다.

그는 눈자위 부분이 둥글고 넓으며 눈두덩이 발육하기 시작한 점, 얼굴 중간 부분이 넓고 짧은 점, 입의 돌출 정도가 비교적 약한 점 등이 인류 초기 조상의 특징과 유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유인원이 살았을 것으로 추정된 중신세 말기는 유라시아 대륙에서 기후악화로 인류가 절멸한 시기인데도 윈난에서는 계속 생존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윈난을 비롯한 중국 서남부지역이 유인원들의 '피난처' 역할을 했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고 지 연구원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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