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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중국인들 해외 나가서 추태 부리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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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세계 각지에서 현지인들의 눈총을 받고 있는 자국 여행자들의 추태를 예방하기 위한 지침서 배포를 시작했다고 중국 언론이 1일 전했다.

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에 따르면 국가여유국(관광국)은 최근 '문명여행지침서' 제작·인쇄를 마치고 관련 기구와 단체, 일선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배포에 나섰다.

포켓북으로 발간된 지침서에는 여행자가 반드시 지켜야 할 기본적인 규칙과 표지판 및 표식에 대한 설명, 재외공관 연락처 등이 실려있다.

또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주요 여행지의 풍속과 금기사항은 물론 공공장소에서의 상황별 예절을 사진과 함께 상세히 소개했다.

국가여유국 관계자는 "이번에 발간된 지침서는 풍부한 내용을 알기 쉽게 수록해 여행자의 수준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이달부터 시행된 새 관광법에 자국민이 여행 중 사회공공질서와 공중도덕을 준수하는 것은 물론 현지 풍속과 문화, 종교를 존중하고 교양 있는 여행을 위한 관련 규범을 지키도록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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