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호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지난 8일 부산국제영화제 야외 상영이 취소돼 텅빈모습을 보였다. 부산CBS/강민정 기자
태풍이 큰 인명피해 없이 부산을 훑고 지나갔지만, 한껏 달아올랐던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영화제 사상 처음 야외극장 관람을 취소하는 등 파행을 겪었다.
또 영화팬들의 발길을 이끌었던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 시설물이 모두 철거돼 남은 축제 기간 사흘 동안 최다 관객동원에도 비상이 걸렸다.
태풍 다나스가 급습한 지난 8일 저녁 7시 해운대 영화의 전당 곳곳에서 볼멘소리가 흘러나왔다.
영화제 사상 처음으로 이날 밤 예정됐던 '나는 파리다' 야외극장 영화 상영이 취소되면서, 굵은 빗줄기를 뚫고 온 영화팬들의 불만이 터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