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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 멧돼지 사살…도심도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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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성북구 성북동 인근에서 멧돼지가 사살됐다.

야생생물관리협회와 성북파출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성북구 성북동 인근 주택가를 배회하던 멧돼지가 사살됐다.

야생생물관리협회는 전날인 27일 오후 성북동의 한 주택에 사는 주민으로부터 뒷마당에 멧돼지가 들어왔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협회는 다음날인 28일 오전 10시 30분쯤 부터 멧돼지 수색에 들어가 1시간 만에 성북동 인근 개울가에서 발견, 사살했다.

한편 협회 관계자는 종로구 삼청공원과 와룡공원에서 성북구로 넘어오는 뒷산에 주민들을 위한 등산로가 조성돼있어, 개 등 애완동물을 데리고 산책하는 주민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5일 전에도 성북동 인근 뒷산 약수터에서 주민이 데리고 온 개가 멧돼지의 공격을 받고 중상을 입어 3일 전에 수색에 들어갔었다"며 "오늘 사살된 멧돼지와 같은 멧돼지일 확률이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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