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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 "지역편중은 오해, 非PK 인사들이 임명 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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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들었다"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 자료사진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은 2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FM 98.1)에 출연해 감사원장·검찰총장 등 요직에 대한 'PK(부산·경남) 지역편중 인사' 논란을 반박했다.

홍 사무총장은 "어제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을 만나 관련 대화를 나눴다"며 "김 실장은 자신의 검사 시절,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는 아주 낮은 직급의 초임 검사 비슷한 처지였기 때문에 잘 알지 못한다고 말씀했다"고 밝혔다.

김 총장 후보자가 '김기춘 라인'이라는 항간의 평가를 부정했다는 얘기다.

홍 사무총장은 이번 인사의 지역안배 문제에 대한 김 실장의 고충도 전했다. 그는 "검찰총장 외에 다른 인선과정에서도 PK 출신이 아닌 어떤 한 두분은 '인사청문회도 싫고 개인적인 이런저런 일이 있다'며 고사했다더라"고 말했다.

홍 사무총장에 따르면 김 실장은 또 "정말 좋은 사람을 고르다 보니 그렇게(지역편중) 된 것", "대통령이 지역 안배나 지역 화합에 왜 관심이 없으셨겠냐", "이제 새 정부 출범 8개월밖에 지나지 않았으니 앞으로 두고 보자"는 등의 말도 했다.

홍 사무총장은 전날 국무총리 담화와 관련해 "법치국가에서, 수사 끝날 때까지 좀 지켜보자라는 것은 당연한 말씀"이라고 평가했다.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사건 수사에 대해서는 "변경된 공소장에 포함된 새 혐의는 공소시효가 지난 것들이란 지적이 있다. 검찰이 조급해서 그런 건지, 아니면 무슨 의도를 가지고 한 건지 철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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