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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영어 이의신청 쇄도…듣기평가 불만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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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석 기자/자료사진)

 

올해 수능 시험장에서 치러진 3교시 영어 듣기평가가 방송이 끊기는 등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았다는 문제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부산 덕문여고에서는 수능일에 5개 교실에서 영어 듣기평가가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해 지필평가부터 진행한 뒤 비상용 CD로 듣기평가를 했다.

경기도 성남 삼평고 시험장에서는 방송장비에서 잡음이 나자 듣기평가를 중단한 채 지필평가를 먼저 진행했고 남은 듣기평가 문항은 방송시설 보수 후 재개했다.

충남 예산 예화여고 시험장에서도 듣기평가 시작 전 안내 방송에서 울림현상이 발생해 지필평가부터 진행한 뒤 듣기평가를 진행했다.

대구 원화여고에서도 CD에서 잡음이 나 듣기평가를 중단했다가 CD를 교체한 뒤 다시 진행했다.

지금까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접수된 이의신청 625건 가운데 영어 영역에 대한 건수가 215건으로 가장 많다.

수험생과 학부모 일부는 시험감독관의 다시 듣기 조치가 미흡하다고 불만을 제기하거나 재시험을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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