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생활안전과는 14일 무인 사행성 게임장을 운영한 혐의로 이모(31)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업주 도모(42) 씨를 수배했다.
이들은 부산 서구 토성동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 무인 사행성 게임장을 설치해 놓고 최근 한 달간 4,300만원을 불법으로 벌어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도씨 등은 게임장 입구에 디지털 잠금장치를 설치해 단골손님에게 비밀번호를 가르쳐 주고 사행성 게임을 하도록 유도했다.
게임을 마친 이용자가 게임카드를 사물함에 놓아두면 이들은 해당 카드에 남은 점수만큼 현금을 다시 사물함에 놓아두는 수법으로 정산했다.
업주와 종업원은 건물 밖에서 노점상으로 위장해 숨어서 게임장을 관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