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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찾아 국경 넘은 사우디의 '줄리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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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남성을 찾아 예멘 국경을 불법 월경한 한 사우디아라비아 여성의 재판에 중동의 젊은 층과 국제 인권단체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우디 여성 후다 알-니란(22)은 사랑하는 예멘 남자 아라파트 모하메드 타하르(25)와 결혼하겠다며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불법적으로 국경을 넘어 왔다가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실정법을 위반했지만 양국의 젊은 층을 중심으로 많은 사람이 그녀를 지지하고 있고 국제인권단체들도 그녀를 편들고 나서 당국도 이번 사건을 법대로만 처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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