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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110점 농구 스코어' 오심 덕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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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심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스코어' 한 세트 최다 점수가 나온 26일 대한항공-러시앤캐시 3세트는 앞서 40-40에서 오심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자료사진=러시앤캐시)

 

세계 기록 공인이 추진되는 프로배구 한 세트 최다 점수 과정에 오심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6일 대한항공-러시앤캐시의 3세트 경기(56-54)다.

오심은 당시 3세트 40-40에서 나왔다. 김종민 대한항공 감독이 판정에 거세게 항의하다 옐로카드를 받았는데 규정 상으로는 레드카드가 나왔어야 했다. 앞서 2세트에 곽승석이 이미 옐로카드를 한 차례 받았기 때문이다.

배구경기 규칙 21.4.2항에 따르면 한 경기에서 동일 팀원이 불법 행위를 반복하면 제재가 누적된다고 돼 있다. 따라서 김감독은 퇴장을 당하고 상대팀 러시앤캐시는 1점과 함께 서브권까지 받았어야 했다.

하지만 경기는 그대로 진행됐고, 결국 대한항공이 56-54로 3세트를 따내며 승리를 거뒀다. KOVO는 "워낙 경기가 치열하게 전개돼 심판 실수를 아무도 몰랐다"고 해명했다.

기록은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2013-2014 V리그 운영 요강에는 '주심이 규칙 · 규정을 적절하게 적용하지 못했을 경우'에 경기 중에 한해 심판에게 재심을 요청할 수 있다. 그러나 KOVO는 "경기 중 재심 요청이 없어 기록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한 세트 최다 점수 등 국제배구연맹(FIVB)에 세계 기록 공인 요청 작업도 그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당시 3세트 경기는 V리그 단일 세트 최다 점수, 최장 시간(59분) 등의 기록이 세워졌다.

러시앤캐시는 일단 경기 결과를 수용할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경기 규칙에 명시된 대로 시행하지 않은 사유와 사후 조치 계획 및 해명을 공식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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