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해보험은 2라운드에서 거둔 시즌 첫 연승으로 남자부 '빅 4' 경쟁에 본격 합류했다.(자료사진=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
LIG손해보험이 시즌 첫 연승으로 빅 4’ 경쟁에 합류했다.
LIG손해보험은 3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NH농협 2013~2014 V리그’ 남자부 2라운드에서 3-1(21-25 25-23 25-21 25-16)로 승리했다.
지난 러시앤캐시전에 이어 시즌 첫 연승을 거둔 LIG손해보험은 3승4패, 승점10으로 4위 현대캐피탈(승점12)을 바짝 추격했다. 외국인선수 에드가가 40%를 갓 넘는 저조한 공격 성공률에도 양 팀 최다인 24득점을 선보였고, 하현용(11득점)과 이경수(10득점)도 21득점을 합작했다.
외국인선수 밀로스(9득점)가 여전히 부진한 활약에 그친 한국전력(2승6패,승점6)은 4연패에 빠졌다. 국가대표 듀오 전광인(17득점)과 서재덕(16득점)의 활약도 빛이 바랬다.
LIG손해보험은 첫 세트부터 11개의 범실로 자멸하며 불안한 출발에 그쳤다. 2세트에도 21-18로 앞서다 에드가의 3연속 범실에 동점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에드가의 후위 공격에 이은 이경수의 블로킹, 하현용의 속공으로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승부는 3세트에서 갈렸다. 20-20으로 맞선 상황에서 상대 범실에 이은 에드가의 오픈 공격으로 점수차를 벌린 LIG손해보험은 이강원이 서재덕의 후위 공격을 가로 막고 경기를 뒤집었다. 승기를 잡은 LIG손해보험은 4세트 9-8로 앞선 상황에서 내리 5득점을 집중해 승리를 챙겼다.
이어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3승4패.승점9)이 도로공사를 3-0(25-20 25-20 25-20)으로 꺾고 2연승으로 최하위에서 4위까지 뛰어올랐다. 도로공사(2승6패,승점7)는 2연패에 빠져 최하위로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