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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철도파업 가담자 4356명 전원 직위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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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도 고소고발 관련 신속한 수사 착수

 

철도 민영화에 반대하며 9일 파업에 돌입한 철도노조에 대해 코레일과 경찰이 초강수로 대응하고 있다.

코레일은 이날 철도노조 집행부 등 파업에 참여한 조합원 4356명 전원을 직위해제했다. 직위 해제된 직원은 모든 직무에서 배제되는 동시에 징계위원회에 회부된다.

경찰도 코레일로부터 고소ㆍ고발된 철도노조 조합원 전원에 대해 10일까지 소환을 통보하기로 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저녁 8시까지 183명의 철도노조 집행부와 조합원들에 대한 고소, 고발이 접수됐다”며 “파업 적극 가담자인 이들에 대해 내일 오전까지 출석요구서 발송을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코레일은 철도노조가 철도 민영화에 반대하며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파업에 들어가자 노조 조합원과 해고자 194명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소ㆍ고발했다.

코레일이 추가로 철도노조 조합원을 고소ㆍ고발하면 경찰의 수사 대상도 더 늘어날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안이 중대한 만큼 신속하게 수사하기 위해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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