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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주민들, "장성택 처형설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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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택이 즉결처형 됐는지는 확인 안돼"

정치국 확대회읭에서 장성택 부위원장이 연행되는 모습(사진=조선중앙통신)

 

북한 주민들 사이에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의 처형설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강도의 한 기업소 간부는 11일 "장성택 부위원장이 정치국 확대회의 참가자들이 보는 앞에서 측근들과 함께 지난 6일 즉결 처형됐다는 이야기들이 크게 확산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다.

소식통은 "북한의 언론들이 장 부위원장을 숙청한 노동당 정치국확대회의 날짜를 8일로 보도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며 "도당 책임비서가 회의참가를 위해 평양으로 출발한 날이 4일 새벽이었고 돌아온 날이 7일 밤이었다”고 주장했다.

소식통은 "평양에서 돌아 온 양강도당 리상원 책임비서가 일요일인 8일, 도당과 사법기관 주요간부들을 불러내 김정일 국방위원장 ‘추모행사’를 위한 특별경비태세를 검열했다"고 설명했다.

또 "추모행사가 시작된 9일 아침 6시에는 도당책임비서가 다른 비서급 간부들과 함께 제일 먼저 ‘보천보전투승리기념탑’을 찾아 묵념을 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장 부위원장을 숙청한 노동당 정치국확대회의가 5일부터 6일 사이에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장성택이 즉결처형 됐는지 여부는 분명히 확인되지는 않았다"며 "주민들 사이에 떠도는 장성택의 처형설은 노동당 정치국확대회의 소식에 근거한 추정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세종연구소 정성장 박사는 '북한이 장성택 부위원장이 연행되는 모습을 공개한 점으로 미뤄 검찰을 거쳐 정식재판을 받는 절차를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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