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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소에 받혀 허공으로 날아가 체면 구긴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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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캡처)

 

최근 유튜브에는 아프리카 물소가 뿔로 받아 사자를 공중으로 날려버린 믿기 힘든 영상이 올랐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유력 온라인 뉴스매체인 허핑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남아프리카의 크루거 국립공원에서는 최근 허기진 사자 두 마리가 아프리카 물소를 공격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두 마리의 어린 사자들은 물소 무리를 공격하기 위해 45분간이나 조심스레 접근했다.

이안 매더슨(52)과 아들 올리버(16)는 이 광경을 숨죽이며 화면에 담았다. 그런데 이 때, 기회를 잡은 사자 한 마리가 물소를 물고 늘어졌다.

올리버는 “게임은 끝난 것처럼 보였다. 물소는 끝난 것 같았다. 그런데 물소 두 마리가 동료를 구하기 위해 돌아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수컷 물소가 사자를 향해 돌진한 뒤 힘센 뿔로 사자를 들이받아 공중으로 홱 젖혔다”고 말했다.

믿기 힘든 광경이 벌어진 것이다. 사자는 두 번이나 뿔에 받혀 공중으로 날아가는 수모를 당한 채 도망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영상은 지난 13일 유튜브에 올라온 이후 조회수 2천 만건을 웃돌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아프리카 물소는 덩치가 아주 크지는 않지만 몸무게가 424~866kg까지 나간다. 아프리카의 국립공원이나 동식물 보호구역에서 흔히 볼수 있는 물소는 다른 동료를 방어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포식자를 죽이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상은 유튜브에 ‘나는 사자: 물소가 포식자를 공중으로 날려버리다(Flying Lion: Buffalo Launches Predator Into The Air)라는 제목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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