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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코레일 '노조 회유' 몸통은 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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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탄압, 朴이 직접 기획하고 지시한 폭거…28일 국민과 함께 싸울 것

23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사무실 앞에서 열린 민주노총 결의대회 평화대행진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윤성호 기자/자료사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24일 철도공사의 조합원 회유 공작에 대해 "불통도 이런 불통이 없고 독재도 이런 독재가 없다"며 "이는 공안통치 '몸통'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CBS노컷뉴스는 코레일이 전국 지역본부 등으로부터 노조 회유 활동 정보를 취합해 청와대와 총리실, 국정원 등에 정례 보고해온 정황이 담긴 문건을 단독 입수해 이날 보도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논평을 통해 "경찰이 민주노총을 공권력으로 탄압한 데 이어 코레일이 노조 회유 활동을 취합해 청와대, 국정원에 보고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노동기본권과 인권을 처참하게 유린하고도 불통과 독재로 일관하고 있으니 '마리 안통하네트'라는 비아냥이 사실임을 인정하는 꼴"이라며 꼬집었다.

이어 "경찰청장은 5000명이 넘는 경력을 동원해 민주노총 사무실을 쑥대밭으로 만든 것은 물론, 노동자와 시민들을 무더기로 연행하고도 정작 수배자는 단 한 명도 검거하지 못했으면서 실패한 작전이 아니라는 망발을 늘어놓았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코레일이 노조탄압과 조합원 회유공작을 치밀하게 진행하고 그 내용을 청와대와 국정원에 보고까지 한 것은 철도노조 탄압이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기획하고 지시한 폭거임이 분명해 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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