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석 기자/자료사진
현재 체포영장이 발부된 최은철 전국철도노조 사무처장(대변인 겸임)이 민주당사로 진입했다.
민주당과 철도노조에 따르면 27일 낮 12시 30분쯤 최 사무처장과 철도노조 해고자 등 노조원들이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건물 10층에 들어갔다.
철도노조 관계자는 "최 사무처장이 장기화된 철도노조 파업 사태 해결을 위해서 정치권을 노력을 주문하기 위해 민주당사를 찾아갔다"고 설명했다.
최 사무처장 등은 민주당 공공부문민영화저지특위 위원장을 맡은 설훈 의원 및 당직자들과 면담을 가졌으며, 현재 계속 당사 내에 머물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찾아온 분들을 내칠 수는 없는 것 아니겠느냐"며 최 사무처장 등에 대한 신변 보호를 시사했다.
이와 관련해 박기춘 사무총장도 "철도노조 노조원들이 사회적 대화와 협의를 촉구하는 상황에서 (최 사무처장 등을) 내보낼 수는 없다"며 "일단, 사태 해결을 위해서 민주당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사 앞에는 당사 시설보호를 하는 경찰 기동대들이 있었지만, 수배 중인 최 사무처장이 당사로 들어가는 것을 인지하지는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