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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노조는 불법파업 중단하고 野는 감싸기 그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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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2-2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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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28일 철도노조 파업을 '철밥통 지키기를 위한 명분 없는 파업'이라고 거듭 비판하며 즉각적인 업무복귀를 촉구했다.

또 민주당에 대해서도 불법파업 세력을 감싸고 부추기는 행위를 중단할 것과 동시에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적극 협조할 것을 압박했다.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철도노조의 불법파업은 사회적 약자처럼 행세하면서 국민 혈세로 철밥통을 내어달라는 것으로, 너무 뻔뻔하고 파렴치하다"면서 "철밥통 지키기를 과거 민주화 투쟁이라도 되는 것처럼 종교시설이나 야당 당사를 옮겨다니며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철도노조는 더 이상 국민의 인내를 시험하지 말고 명분 없는 파업을 중단하는 것이 그동안의 죄를 반성하고 국민에게 사죄하는 최소한의 도리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서발 KTX 자회사에 대한 사업면허 발급과 관련, "1998년 김대중 정부부터 추진하려다 실패한 철도개혁으로, 때늦은 감은 있지만 적극 환영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코레일은 부채가 17조6천억원에 하루 이자만 13억원에 달하는 빚더미 기업"이라면서 "그동안 국민 혈세로 평균 연봉 6천800만원에 5년간 연평균 5.5% 급여 인상, 매년 1천억∼3천억원의 성과급을 지급하는 등 신의 직장이었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에 대해 "파렴치한 귀족노조의 불법파업세력을 감싸고 부추기는 행태를 즉각 중단하고 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철도개혁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어제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가 국정원개혁 등 정쟁 사안과 내년 예산안 연계를 운운하며 협박성 발언을 했다"면서 "자신들의 정략적 목적을 위해 민생과 국가 살림살이를 볼모로 하는 막가파식 협박은 책임 있는 제1야당을 포기하는 행태"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는 여당에 대한 협박이 아니라 국민에 대한 협박임을 인식하고 민주당은 국민에게 약속한 30일까지 예산안 처리에 적극 협조하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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